“chatGPT는 1980년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혁신”
얼마 전에 빌게이츠가 한 발언인데요. 1980년 이후로 중요한 모멘텀이 많았던걸 생각하면 꽤나 파격적인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 워낙 chatGPT에 대한 얘기도 많고 기술발전 속도도 빨라서 그런지 허무맹랑한 얘기로만 들리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봤습니다.
chatGPT로 이메일 글쓰기
두둥~
1. 이메일 글을 써야 하는데, 도와줄 수 있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는데, chatGPT는 거침이 없네요.
그래서,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전달해 봤습니다.
“가입한 회원에게 보내는 웰컴메일을 쓰고 싶어. 뻔한 얘기 말고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고 싶어”
라고 chatGPT에게 물어봤습니다.
과연, 어떤 수준의 결과물이 나올지…?
2. 첫번째 드래프트가 30초만에 나왔습니다.
30초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마치 옆에서 키보드를 두들기듯, 막힘없이 써내려가더라구요. 그리고, 하나의 완성된 이메일을 저에게 보여줬습니다.
흠…
구색이 갖춰져 있고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추상적인 단어와 표현들이 많아 보이네요. 아무래도 구체적인 상품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나는 20대 여성을 위한 옷을 판매하고 있는 쇼핑몰 사업자야. 내 입장에서 웰컴메일을 쓴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역시나, 약 30초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두 번째 글을 저에게 보여줬습니다. 이전 메일과는 다르게 패션, 쇼핑몰 등의 구체적인 단어가 이번에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연속적인 질문이어서 그랬던건지 전체적인 글의 구조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추상적인 느낌을 주는 단어와 문장이 보이네요. 좀 더 완성된 글을 받아보고자 이런 저런 구체적인 정보들을 추가해 보았는데,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물만 계속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채팅을 새로 시작하였습니다.
나이키 고객관리 담당자로 빙의하여 구체적인 웰컴메일을 작성해 달라고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나이키 빙자 웰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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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이키 쇼핑몰에 가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멤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나이키에서는 최신 트렌드와 기술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운동화와 의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제품은 가장 높은 품질과 세부적인 디자인, 그리고 여러분들의 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기술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멤버님들이 상품을 더욱 편리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 출시 소식, 제품 사용 팁 및 운동 팁, 그리고 이벤트 및 할인 정보 등 다양한 소식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멤버님들의 개인정보와 구매정보는 언제나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나이키는 고객님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거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새로운 멤버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언제든지 궁금한 사항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이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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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전보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웰컴메일에 어떤 제품 이미지를 추가하면 좋을지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매우 구체적인 이미지 정보를 전달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미지 링크를 누르니 아무 정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계속해서 이미지 정보를 묻고 답을 받는 과정을 계속 반복했는데 chatGPT가 자꾸 엉뚱한 이미지를 찾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죄송합니다를 반복한 chatGPT …
3. chatGPT는 빠른 시작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
이런저런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점,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빠르게 Draft를 만들 수 있다. (매우 그럴듯한 내용이 몇 십초만에 만들어지는 걸 보고 있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2) 구체적인 디테일의 완성을 기대하긴 어렵다. (아마, 언젠가는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3) 문장력이 예상보다 뛰어나다. (번역앱의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짐이 느껴진다)
제 생각에 chatGPT는 잘만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옛 말이 있듯이 나의 일을 빠르게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라는 느낌입니다.
이메일 내용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웰컴 메일은 어떻게 쓰는걸까?
와 같은 의문과 두려움이 있다면, chatGPT가 매우 유용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 Jason West 아저씨의 영상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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